[헤럴드생생뉴스] 프랑스 뉴스 통신사 AFP가 올해 북한 평양지국을 설치할 것이라고 프랑스 시사 주간지 ‘르 푸앵’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 푸앵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AFP 지국 개설을 허가했다”며 “공식화 하지 않았지만 (평양지국 설치) 계약이 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자사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작년 12월에는 엠마뉘엘 어그 AFP 회장이 한국 방문 중 평양 지국 설치 계획에 대해 “현재 작업 중인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르 푸앵은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라는 점을 널리 알려 대외적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AFP의 평양 지국 개설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면서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달리 북한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프랑스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르 푸앵은 북한 당국이 AFP 평양 지국이 개설되면 프랑스 국적 기자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고도 전했다.
AFP에는 다국적 기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현지 직원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주간지는 북한에서 현장 취재나 인터뷰 등이 어려워서 폐쇄적인 북한에서 취재를 통해 정보를 얻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북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은 AFP 통신에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평양에 지국이 있는 서방 뉴스통신사로는 미국 AP와 일본 교도통신이 있다. 교도통신은 2006년 9월 평양 지국을 열었고 AP는 2012년 1월 평양에 종합지국을 개설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도 평양 지국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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