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청와대가 수석의 절반 정도를 교체했지만 야당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유임된 만큼 의미 있는 인사개편이라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12일 청와대가 9명의 수석 중 4명을 교체한 것 관련 “인사 난 4명의 수석보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유임된 것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며 “김 실장 퇴진이 없는 인사개편에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새정치연합은 청와대가 인사발표를 낼 때마다 김 실장의 퇴진을 주장해왔다. 특히 안대희 전 국무총리 후보자와 문창극 현 국무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자질논란을 일으키자 새정치연합은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핵심 중 한 명인 김 실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더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은 청와대가 신임 수석을 발표한 시기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문창극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도 청와대가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 없이 인선을 발표한 것은 국민 여론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문 후보자에 대해 박 대변인은 “건국이래 최대 인사참사”라고 혹평했다.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