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다해가 호텔을 빼앗긴 뒤 실의에 빠진가운데 밑바닥부터 다시 일어서려는 마음을 품기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는 호텔을 빼앗긴 아모네(이다해 분)가 씨엘 호텔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바닥에서 부터 일군 호텔임을 자각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씨엘 호텔을 백미녀(김해숙 분)에게 빼앗긴 뒤 쫓겨나온 이다해는 별장에서 관리자의 구박을 받으며 괴로움에 휩싸이면서도 어느정도 밝은 모습을 찾았다. 이때 차재완(이동욱 분)이 찾아오자 아모네는 "어차피 숨은 것 아니다. 찾아와 준 것은 고마운데 생사 확인했으며 돌아가라. 네 얼굴 안보겠다. 얼굴 보면 서로 힘들다"고 말했다.
차재완은 "이제 미국으로 돌아가냐"는 질문에 "가면 같이 갈거냐. 백미녀, 이중구 호텔 잊고 남들 처럼 살아보겠냐"고 물었다.
이에 아모네는 "생각만 해도 좋다. 남들처럼"이라며 "마음 말고 머리를 다쳤으면 좋았겠다. 얼른 네 손 잡고 가게. 아쉽게도 머리는 멀쩡하다. 그래서 씨엘과 그 사람들을 잊을 수 없다. 너와 남들처럼 살 수도 없다. 웃은 시간보다 싸우고 아파하고 이별한 시간이 길다는 것 알지 않냐. 새삼스럽게 이별같은 것은 하지 말자"며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근심에 휩싸인 아모네는 마침 과거 자신의 할아버지가 바닥에서 시작해 호텔을 일궜다는 사실을 전해들으며 "너는 언제부터 회장이었냐"는 말에 자신의 현실을 직시한 듯 남다른 눈빛을 드러냈다.
이어 극 말미에 아모네는 다시 씨엘호텔 청소부로 들어갔으며, 차재완이 이를 지켜봐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호텔킹'은 어머니와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해 한을 품은 차재완이라는 남자가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현호 이슈팀기자 /lokkl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