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첫 출시 이후 3번째 월드컵 프로모션 맞이 - 남다른 노하우에 기반한 대형 프로모션 '축구 사랑' 실천 - 대한민국 22% 확률로 16강행 예측 정신력이 관건 - 승패 관계없이 즐기는 온ㆍ오프라인 축구 축제의 현장 열어

지난 2010년 6월 대한민국이 16강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하면서 이른바 축구 열풍이 또 한번 우리 나라를 뒤덮었다. 이 시기 게임 업계에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PC방 점유율 기준으로 당시 10위권 게임이었던 '피파 온라인2'가 순식간에 치고 올라서 2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면서 선두권을 다퉜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월드컵 열기'가 사그라들면 자연스럽게 순위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그 열풍은 '피파 온라인3'가 등장할 때까지도 결코 식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피파 온라인3'이 월드컵을 맞는다. 지난 2006년 5월에 피파온라인1이 등장했음을 감안하면 이 시리즈는 3번째 월드컵을 맞이 하는 셈이다. 과연 이번에도 '피파온라인3'는 업계에 충격을 던질 것인가. 그들의 월드컵을 미리 들여다 봤다.

'피파온라인3'는 지난 2012년 12월 출시된 게임이다. 당대 최고의 그래픽에 다분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조작감을 선보이며 최고 게임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평론가, 언론, 유저들의 호평에 흥행까지 거머쥐면서 차세대 게임으로서 입지를 굳건하게 다진 타이틀이다.

정확도 높은 시뮬레이터 '우승팀을 맞춰본다!' '피파온라인3'에서 가장 진화된 부분은 바로 '인공지능'이다. EA가 동일 엔진을 기반으로 출시한 '피파 매니저'시리즈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인공지능은 '피파 온라인3'에서도 빛을 발한다. 다양한 부분 전술을 통해 적재적소에 움직이는 우리 편 선수들과 이를 활용해 패스를 주고 받는 재미는 실제 축구를 방불케 한다. 또, 게임 내 데이터 상에서도 사실성은 극에 달해 있다. 이미 이 시리즈는 지난 2010년 본지가 실행한 남아공 월드컵 시뮬레이션에서 62% 확률로 1승 1패 1무 상황을 예측했으며, 한국과 그리스전 승부를 2골차 승리로 점치기도 했다. 또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타 게임과 다르게 1:1, 2:2 승부를 자주 기록하면서 무승부 경기가 유독 많았는데, 실제 경기에서 2:2 무승부가 발생하면서 시뮬레이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표팀 16강 진출 확률은 22% 4년 동안 더 갈고 닦은 '피파온라인3'시리즈의 사실성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피파온라인3'시뮬레이션 결과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할 확률을 2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당시 16강 진출 확률이 50%대였음을 감안하면 상황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특히 H조 최약체로 손꼽히는 알제리전에서 조차 승리할 확률이 31%, 무승부를 거둘 확률이 45%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는 승리할 확률이 23%, 무승부가 34%, 패배할 확률이 43%로 점쳐졌고, 벨기에전은 63% 확률로 패배, 23% 확률로 무승부를 할 가능성이 높았다. 따지고 보면 1무 2패로 예선에서 탈락할 확률이 가장 높은 셈이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여전히 실낱 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 만약 우리나라가 16강을 통과한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 수 있을까. 넥슨은 이를 시험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전 세계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현 2014년 축구 대표팀을 비교해 실험 결과를 내놓았다. 앞서 2002년 전설 선수들을 게임에 적용해 안정환, 박지성, 홍명보 등 당대 최고 선수들을 게임상에서 플레이 해볼 수 있도록 구현하기도 했다. 시대를 초월한 두 대표팀간 경기 결과는 2002년 대표팀이 1,000전 677승으로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2002년 대표팀은 압도적인 체력을 우위로 점해 경기를 지배하면서 2014년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들였다. 시뮬레이션 상황만 놓고 보면 2002년의 기적을 다시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벽 잠 못 이룰 당신! 직접 뛰어보자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하는 동안 온라인 상에서도 치열한 월드컵이 펼쳐진다. 국가 대표팀의 경기에 환호하는 이들도, 또 진한 아쉬움에 씁쓸함을 달래는 이들도 온라인으로 몰려 들어 축구 게임을 즐기는 현상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3'을 즐기러 오는 유저들을 위해 단단히 준비를 마쳤다. 마치 실제 월드컵을 즐기는 듯 PvP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피파 월드컵 대회와 같은 콘텐츠들을 업데이트하고 유저들이 가상의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피파 월드컵 대회'모드는 유저들이 실제 대한민국의 일정과 동일하게 월드컵 일정을 소화하면서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 마니아들이 흔히 입버릇처럼 '답답하면 너가 뛰지 그래?'가 아니라 '답답해서 내가 뛴다'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넥슨 아레나로 '붉은악마' 집결, 함께 응원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지난 8년 동안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8년 동안 그들이 수집했을 선수로만 봐도 백과사전 한 권은 충분히 써내려갈 만한 내용들이 그들의 머릿속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 말로 축구 마니아들이 한데 모여 축제를 벌이는 셈이다. 이 때문일까. 넥슨은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브랜드이자 축구 전문 용품으로 유명한 아디다스와 손잡고 월드컵 경기 응원전을 개최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e스포츠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2NE1 등 인기 가수 공연, '피파온라인3' 이벤트 매치와 같은 행사들을 동시에 진행한다. 온ㆍ오프라인을 오가는 거대한 축제가 열릴 전망이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는 8강전 막바지에 이동국의 1:1 단독 찬스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잘했다는 평가와 함께 아쉽다는 평가가 공존하면서 한 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열기가 고스란히 게임으로 전해져 '피파 온라인'시리즈는 폭발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과연 이번 월드컵도 진한 감동과 함께 다시 한번 짜릿한 월드컵을 즐길 수 있을까.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안일범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