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최근들어 중국 부유층 사이에서 충격적인 건강법이 유행하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의 건강법은 바로 ‘모유 건강법’이다.
건강과 장수, 노화방지에 각별한 관심이 높은 중국 부자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유 건강법’은 젊은 여성의 모유를 사서 먹는 것이다. 모유를 팩이나 통에 넣어서 판매하는 것도 있고 직접 여성으로부터 마시는 방식도 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모유 판매사이트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온라인상에서 모유를 사기위해선 우선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다.
일반 회원의 입회비는 1200위안(약 19만6000원) 정도다. 골드 회원이 되려면 1700위안(약 27만7000원)을 지불한다. 회원 가입이 이뤄지면 모유를 살 수 있다. 가격은 한 통에 600~2000위안(약 9만8000~32만6000원) 정도다.
온라인 매매 중계 사이트의 관리자는 “젖먹이 아기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을 아우르는 모유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유를 사고파는 것은 고급호텔의 밀실이나 집에서도 이뤄진다. 이런 경우 성매매로까지 이어진다.
최근 베이징의 일간지인 신징바오(新京報)는 남성들에게 직접 ‘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여성들이 성적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1회 수유가격은 2000위안(약 32만6000원)이다. 여기에 성적 서비스까지 제공받을려면 4000위안(약 65만2000원)을 더 내야한다 일부 인기있는 ‘여성 유모’들은 지방으로 출장도 간다고 신징바오는 전했다.
모유의 수요층은 주로 고소득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수술 후 원기회복이 필요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유모’가 되는 여성은 대부분 생계유지를 위해 모유를 판매한다. 벌이는 괜찮다. ‘수유’만으로도 한달에 2만~3만위안(약 326만~489만원)은 번다고 한다.
건강하고 젊을 경우 몸값은 더욱 올라간다. 중국의 일반 대졸 초임이 월 3000~5000위안(약 48만9000~81만500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고소득이다.
중국 국내에서는 이런 현상을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를 마땅히 규제할 만한 법률이 없어 손을 놓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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