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시리즈 '고사' 등 학원 공포물의 계보를 잇는 '소녀괴담'이 올 여름 7월 개봉한다. 강하늘, 김소은, 김정태, 박두식, 한혜린 등 주목받는 스타들이 출연하지만 학교를 배경으로 한 학원공포물은 이미 대중에게 익숙하다 못해 수가 뻔히 보이는 이야기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볼 수 있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특별한 우정을 나누던 중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 그리고 소녀 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 공포물.
여름이면 관객들의 무더위를 씻겨줄 공포영화가 극장가로 많이 나오지만 '소녀괴담'이 이런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많이 다뤄져왔던 학원공포물은 학원폭력의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소녀괴담'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이 공식을 담고 있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실종될 때마다 죽은 한 소녀를 떠올리며 공포에 떨고, 친구들은 이 비밀을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미 많은 영화들에서 사용했던 이런 소재가 눈높이가 높아진 관객들의 입맛에 맞기는 힘들다.
여기에 감성공포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과 애틋한 감정을 나눈다. 이는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지지만 오히려 멜로코드는 영화의 몰입감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편 '소녀괴담'은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