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소비량 경신 국민식품으로 가공에서 자연치즈로 선호 추세
기호식품이었던 치즈가 국민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몇년새 소비량이 늘면서 치즈시장도 부쩍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13년 10만7558t을 소비해 사상 처음으로 10만t을 넘어선 이후 2014년 11만7827t, 2015년 13만2593t에 이어 작년 14만760t을 소비해 역대 최대 소비량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치즈 시장은 크게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뉜다. 자연치즈(Natural Cheese)는 원료유를 응고시켜 일정기간 숙성시킨 제품이다. 가공치즈(Processed Cheese)는 숙성도가 다른 자연치즈를 원료로 유화제를 섞어 가열ㆍ용해해 균질하게 가공한 치즈이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공치즈에서 자연치즈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총 3207억원이었던 국내 치즈시장에서 가공치즈는 2073억원, 자연치즈는 1134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총 3273억원 중 가공치즈는 1990억원, 자연치즈는 1284억원을 기록해 자연치즈의 시장 확대를 보여준다.
동원F&B는 1300억원 규모의 자연치즈 시장서 300억원의 매출, 24%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원의 찢어먹는 간식형 스트링치즈인 덴마크 인포켓치즈는 지난 2010년 출시돼 동원F&B의 자연치즈 시장 1위를 이끌고 있다. 2012년 10%대 초반이었던 동원F&B의 자연치즈시장 점유율은 인포켓치즈의 인기로 2014년 이후 20%대 점유율로 성장했다.
매일유업은 치즈 전문브랜드 ‘상하치즈’로 프리미엄 자연치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상하 리코타 치즈’는 브런치 전문점의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집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자연치즈는 2014년 대비 지난해 25%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우유는 ‘담백한 구워먹는 치즈’를 선보인다.
유업계 관계자는 “출산률이 낮아지면서 아이들이 주로 먹던 가공치즈 시장이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무첨가 식품에 대한 관심, 서구화된 식생활 영향으로 자연치즈 소비가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서도 꾸준한 R&D를 통해 수입치즈에 맞설만한 치즈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