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ㆍ정경수 기자]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11일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역시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 주가는 전날보다 0.70% 내린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장중 3만5150원으로 신저가를 찍었다.

현대모비스는 1.80% 하락한 21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모비스도 21만7000원으로 신저가를 썼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에도 함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현대차 역시 전날 7거래일만에 반등했었지만 이날 다시 반락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2.05% 하락한 14만3000원에 거래되며 다시 약세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대차그룹주는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현대ㆍ기아차 1분기 판매량 감소, 리콜 등 악재들을 한꺼번에 맞고 있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 결함으로 17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번에는 제네시스와 에쿠스에서도 추가 결함이 발견돼 정부로부터 리콜 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요구를 받은 물량은 총 6만8000여대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그랜저, 쏘나타 등 현대, 기아자동차의 5개 차종에 장착된 세타2 엔진에 결함이 발견돼 17만여 대에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단일 사안으로 리콜된 사례 중 세번째로 큰 규모이다. 아울러 북미에서도 130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현대ㆍ기아차는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6만1978만대를 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2만794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분기 ‘내수 판매’와 ‘수출’에서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1분기에 국내에서 12만1791대(-4.9%), 해외에서 53만7545대(-6.8%)를 팔았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유지’(HOLD)로 내렸다. 동시에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조정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