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학생 딸 재산 의혹 공방 -문재인 아들 취업 놓고 특혜 논란 -유승민 딸 등 ‘훈훈한 외모’ 화제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아들ㆍ딸 관련 각종 의혹도 나온다. 후보자 검증과 네거티브 사이의 줄타기가 계속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딸 설희 씨 재산과 관련한 의혹 제기가 10일 이어졌다. 안 후보가 딸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것을 두고 숨겨둔 재산이나 돈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박사과정으로 있는 설희 씨의 원정출산, 이중국적, 호화유학 등의 주장도 나왔다.

안 후보는 2013년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하며 183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 대학원생인 설희 씨 앞으로 된 예금 등 9400만원 상당의 재산을 공개했으나 2014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안 후보는 2015년 고위공직자 자녀의 직업과 취직일, 직장명, 등록 직업에서 받는 수입 등을 공개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19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안 후보 캠프 측은 “원정출산이 아니고 1989년 서울대병원에서 출생,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없으며 월세 600만원의 호화유학을 한 사실도 없다. 1년 4000만원 정도 박사과정 조교 수입이 있어 독립생계로 인한 재산공개고지”라고 했다.

이에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독립생계유지와 함께 세대 분리 조건 두가지를 충족해야 하는데 해외 유학생의 경우 세대분리가 되지 않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의혹이 이어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준용 씨에 대한 공방도 치열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0일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에 취직하며 정상적인 취업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5급 일반직 1명 모집에 단독 지원해 취업했다는 것이다.

문 후보 캠프 측은 51명 응시해 14명이 합격했으며 채용공고 단축 관련은 이명박 정부 시절 고용정보원 내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연내에 바꿔 주기 위한 것으로 국회에서 답한 바 있다고 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문재인 후보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 일부 주장이 허위사실로 판명돼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주자의 자녀들은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기도 했다. 바른정당 대통령후보 유승민 딸 담 씨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원 유세를 다니며 관심을 모았다. 딸의 미모에 유 후보는 ‘국민 장인’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담 씨의 보유재산이 1억 8000만원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증여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아들 이우균 씨 역시 훈훈한 외모로 관심을 모았다. 심 후보는 지난해 4월 총선 출마 당시 아들과 함께 선거 운동을 했다. 당시 심 후보 측은 “자극적인 가족 마케팅에 단호히 반대합니다”라면서도 “물론 사진에서 진동하는 훈내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라는 글로 호응을 얻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경우 셀프 홍보하기도 했다. 최근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20대 청년들에게 흙수저 출신인 자신이 멘토라고 소개하며 “두 아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존경 받는다”고 했다. 이후 홍 후보 두 아들이 대학생 때부터 억대 예금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차명계좌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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