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모터쇼’, 19일 미디어 데이 시작 -BMWㆍ벤츠 등 완성차 업체, 월드 프리미어 차종 다수 공개 예정 -국내 업체들 “모터쇼 통해 현지 분위기 살필 계획”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서울 모터쇼 폐막에 대한 아쉬움도 잠시. 오는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017 상하이 모터쇼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상하이 모터쇼는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베이징 모터쇼와 함께 중국의 양대 모터쇼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의 막대한 구매력을 등에 업고 있는 만큼 해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완성차 업체들로 문전성시다.
아직 상당수 업체가 비밀에 붙이고 있지만, 올해에도 중국 왕서방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모델들을 대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소문의 주인공이 바로 BMW의 ‘M4 컴페티션 스포트(CSㆍCompetition Sport)’다. M4 CS는 BMW M4와 M4 GTS의 사이에 자리잡은 모델. 외신에 따르면 BMW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외관과 성능 등에 변화를 준 새로운 M4 CS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BMW는 또 상하이 모터쇼서 브랜드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될 미니(MINI) 컨트리맨 SE Cooper All4를 선보인다. 3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미니 컨트리맨 PHEV는 순수 전력만으로 시속 125㎞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MINI 존 쿠퍼 웍스(JCW) 컨트리맨도 상하이 모터쇼에 출격할 전망이다.
시트로엥은 지난 2015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자사의 크로스오버 콘셉트카인 에어크로스(Aircross)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명은 C5 에어크로스로 기본 C5 라인업에 배치된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A-클래스 세단 콘셉트와 페이스리프트(부분개조)된 S-클래스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외신에 따르면 마르코 이블러(Marco Ebler) 메르세데스-벤츠 소형차 제품군 제품 매니저는 “확정하진 않았지만 상하이 모터쇼에서 새로운 소형차를 시연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상하이 모터쇼 A-클래스 세단을 시작으로 향후 몇 년간 소형차 라인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만 무성한 S-클래스는 기존의 외관과 크게 달라지진 않지만, 자율주행 기술로 차별화를 도모할 것으로 외신 등은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선 페이스리프트 된 S-클래스가 상하이 모터쇼가 아닌 뉴욕 모터쇼에 출격할지도 모른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람보르기니도 지난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자사 최초의 SUV인 콘셉트카 우루스(Urus)를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할 우루스는 ‘슈퍼카는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선입견을 벗어난 람보르기니 최초 PHEV 모델로 알려졌다.
아울러 렉서스는 준중형 럭셔리 크로스오버 ‘N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최근 렉서스가 공개한 모델 티저를 살펴보면, 기존 NX 헤드라이트가 3개의 LED 유닛이 가로로 늘어선 것과 달리 신형 NX의 헤드라이트는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헤드라이트 아래 메탈 장식까지 추가해 외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한다. 쌍용자동차는 뉴스타일 코란도C와 티볼리(현지 수출명 티볼란), 티볼리에어(XLV) 등 총 3종을 전시한다. 현대ㆍ기아차는 금주 중 전시 차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사드 등으로 불확실한 현지 분위기를 살피겠단 계획이다. 또 관람객 반응 등을 토대로 신차 출시 계획 및 마케팅 방향 등의 전략을 세밀하게 다듬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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