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후보선출 4자협의회 14차 회의에도 합의 못해
-최종 총장 선출 규정 결정 위한 이사회도 14일로 미뤄
-교수측 투표비율 80% 이상 고수…이사장, “교수가 학생에 양보해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이화여대 역사상 첫 직선제 총장 선출을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4자 협의체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의 참석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11일 이화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교수, 직원, 동창, 학생 대표와 장 이사장이 참석한 ‘제16대 총장후보선출 4자 협의체 14차 회의’에서는 총장 선출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다음날로 예정됐던 이사회도 오는 14일로 미뤄졌다. 이날 협의체 회의에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총장 입후보시 연령 제한은 풀기로 했다.
또 총장 후보의 최근 10년간 연구 업적목록을 살펴보고, 후보에게 범죄사실조사서를 제출토록해 도덕성 검증을 강화하는데도 합의했다.
하지만, 가장 쟁점이 된 학생들의 투표반영비율에 대해서는 이견이 계속됐다.
교수평의회가 교수 투표비율이 80% 이상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학생들은 25% 내외의 비율을 요구했다. 직원과 동창은 각각 15%, 3~5%를 주장했다.
의견 대립이 계속되자 장 이사장은 “직원과 학생이 높은 비율을 요구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사태가 가져다 준 결과인 만큼 교수단위의 양보가 필요하다”며 “이화의 혁명적 변화를 수용해가기 위해 서로 합의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해졌다.
이사회는 11일로 예정돼 있던 회의를 14일 이후로 미뤄 학생투표비율에 대한 학생단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선출 규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