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샤이 보수’가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후보를 향한 샤이 보수의 표가 5ㆍ9 대선에서 실제 득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양자대결 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하거나 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측 특보 단장인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 민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상당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샤이 보수가 여론조사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맥주를 빨리 쏟아부으면 거품이 많아지는 것처럼 샤이 보수가 실제로 투표할 것인가, 득표율로 나올지는 다른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TK(대구ㆍ경북)지역 고연령층은 박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지만, 안 후보의 경우 정서적 유대관계가 박 후보만큼 긴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샤이 보수)이 ‘반드시 투표를 할 것이냐’는 충성도를 보면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 “샤이 보수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으로 갔다가 황교안 국무총리에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로 이동하는 등 전략적 판단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의 탈당에 대해 “비문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촛불광장에 나갔던 사람들은 역사의 흐름, 시대 교체를 무겁게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문 후보의 아들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선 “5년 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된 과정을 보면 동어반복 같은 질문”이라면서 “이를 반복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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