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의 키워드는 바로 ‘혁신’이다. ‘말로만 외치는’ 혁신이 아닌 ‘보여지는’ 혁신이다.
남경필 당선인은 9일 경기도청 기자실을 찾아 ‘인수위원회’ 대신 ‘혁신위원회’를 꾸려 도정 인수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 정무부지사를 ‘사회통합부지사’로 개편한 뒤 경기도와 관계있는 야당 인사를 앉히겠다”고 했다.
남 당선인는 이날 세월호 사태의 원인이 된 관피아 척결과 야권과의 연정도 재차 강조했다. 또 “혁신위원회 구성 폭도 보여주기식 거창한 조직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소규모로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 도지사를 주장했던 그는 “기득권 및 구태와 싸워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행정은 서비스이고, 고객이 왕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관료가 왕인 경우가 많다”며 “현장을 모르고 쓴소리를 안하는 ‘왕 관료’는 앞으로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당선인은 “사회통합부지사를 야당에 드리는 것은 의사결정을 항상 야당과 같이 하겠다는 의지”라며 “새누리당이 취약한 노동ㆍ환경·복지분야에서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정 당선인도 이날 12명의 인수위원을 발표하면서 김상곤 전 교육감이 추진해 온 ‘혁신학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수위원장에는 김상근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임명됐다.
나머지 인수위원들은 2개 특별분과위원회와 3개 민생ㆍ교권ㆍ혁신분과위원회로 각각 나눠 활동하게 된다. 인수위에 단원고 대책 특별분과위원회가 특별히 꾸려졌다. 단원고 대책위원에는 김대중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를 지낸 황인성 씨가 임명됐다. 차별성 해소 특별분과위원회에는 반부패 활동과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맡고 있는 김거성 기독교장로회 목사가 임명됐다.
민생ㆍ교권ㆍ혁신분과 위원에는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이범 교육평론가 ▷손상훈 전 포천교육장 ▷서길원 보평초교장 ▷이준원 덕양중 교장 ▷이범희 흥덕고 교장 ▷정진순 흥덕중 역사교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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