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20%↑… ‘갤럭시S8’ 여파에 5거래일 연속 하락세 - 1분기 영업익 컨센 3개월 전 比 60%↑…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 2009년 2분기 후 8년만 최대 실적 기대… 현재도 저평가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G6를 앞세워 재기에 나선 LG전자가 최대 복병을 만났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의 시간차 공격에 주가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 5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걸으면서, 호기롭게 돌파했던 7만원도 무너졌다. 하지만,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계속 상향되는 등 실적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면서, 주가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코스콤에 따르면,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30일)까지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5.67%가 빠져나갔다. 31일 오전 9시 30분 현재도 전날보다 1.03% 내린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이날도 내림세 마감하면 5거래일 내리 하락세인 셈이다.
이 기간 기관은 193억원을 순매도, 갤럭시S8이 공개된 지난 20일 하루만 176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272억원을 받아내면서 주가 하방을 지탱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LG전자는 G6판매호조에 지난 24일까지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마의 7만원 선을 넘었다. 올 들어서 이날(24일)까지 20.74%라는 주가 상승률을 시현하기도 했다. 올해 ‘잃어버린 5년’을 딛고 G6 판매 호조와 함께 증시 내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고점 부담과 더불어 갤럭시S8 출시 임박에 27일부터 약세로 돌아서 출시일에는 7만원을 돌파한 지 6일 만에 6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LG전자가 올해 1분기 9년만에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오는 4월 7일 G시리즈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북미시장 출시일이 1분기 실적 발표와 맞물려 주가 상승 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기관 3곳 이상)는 3개월 전보다 59.77%, 한달 전보다 38.06% 상향 조정됐다.
동부증권은 1분기 매출액 14조9640억원, 영업이익 834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전망, KB투자증권은 2017년 매출액(61조1670억원)과 영업이익(2조6010억원)을 최대치로 제시,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12% 상향조정해 증권사 중 가장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문가들은 1분기 어닝 시즌 전 저가 매수 전략을 취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7811억원으로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8년만에 최대 실적 시현으로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자동차 부품 사업부는 올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 스마트폰 영업이익도 2016년(-1조3000억원) 적자에서 올해 -1571억원까지 손실을 줄이고, 내년에는 204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는 2017년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적극 매수를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