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보수결집 기대 안 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보수 단결을 위해서는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정 원내대표는 31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서 한국당 후보의 완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다. 각 후보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국민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세력간 대결로 인한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연대 가능성은 열리기도 닫히기도 한다”며 “보수단결의 방법으로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대상으로 언급되는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가 한국당 대선주자들에 대해 단일화 자격이 되냐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선거 전이니까 그런 말이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인이 하는 말이 항상 금도를 넘어간다든지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래적인 얘기를 해서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겠다. 예를 들면 안보세력과 불안세력으로 대체할 것이냐 통합과 협치로 헤쳐나갈 것인지, 대통령 구속 모습까지 보면서 87년 개헌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가겠다는 게 합리적”이라며 “상대당 후보를 갖고 신상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아직도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이 됐을 때 보수결집을 가져오지 않겠냐는 얘기도 있지만,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진정한 모습으로 다가간 점이 부족했다”며 “이 점에서 보수결집이라든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 처리된 것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미래를 엮어갈 미래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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