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인 관광객이 또다시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 정부가 자국 국민들에게 북한여행 자제를 강력 권고했다. 미국 관광객이 북한에 억류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시민은 이번이 세 번째”라며 “해외에 나가 있는 미국 시민의 안녕과 안전이 미국 정부의 최고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공개할만한 추가 정보가 없으며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일반적으로 미국 시민이 북한에 억류될 경우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영사접근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케네스 배를 비롯해 북한에 억류된 세 명의 석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북한에 제안한 대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8일까지 스위덴 대사관을 통해 모두 11차례에 걸쳐 배씨와 영사접촉을 가졌다고 하프 부대변인은 전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미국 시민이 북한을 여행할 경우 북한당국에 체포될 가능성이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올해 4월 29일 관광차 북한을 방문한 미국인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씨를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포울레씨가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 채 출국하려고 했다는 점을 억류 이유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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