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특별 제작된 구글의 기념 로고에 여권신장을 위해 힘썼던 이태영 변호사가 선정됐다.

이날 구글은 이태영 변호사를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로 소개했다.

지난 1952년 치러진 사법시험에서 사상 첫 여성 합격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던 이 변호사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거부로 판사로 임명되지 못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판사가 되지 못한 것이다.

대신 그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변호를 도맡았으며 여성법률상담소(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만들기도 했다. 또 이 변호사는 가족법 개정 및 호주제 폐지, 동성동본 금혼령 폐지 등을 주장하며 여성운동에 앞장섰다.

이날 구글의 기념로고는 할머니가 손녀의 머리맡에 앉아 세계적인 여성위인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컨셉으로 제작됐다. 이 변호사를 비롯해 미국 최초 여성 우주인 샐리 라이드, 가수 미리엄 마케바 등 13명의 이야기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