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ㆍ김현일 기자] “일반고 전성시대 열겠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은 5일 당선 확정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민의 자녀가 가는 학교, 인근 일반고가 이류고로 황폐화되고 있다”며 “일반고 전성시대가 핵심공약”이라고 밝혔다.
전날 39.2%를 득표해 31.1%를 얻은 보수 성향의 문용린 후보를 이긴 조 당선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와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열망이 투표로 표현됐다”며 당선의 변을 밝혔다. 또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라는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 나왔다”며 “세월호 이후 한국 교육의 새로운 변화라는 과제를 안고 열심히 실현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교육현장은 부단히 혁신돼야 한다”며 “혁신학교의 긍정적인 측면은 진보교육감 2기에서 계승하면서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교사의 창의력과 자발성이 가능하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청과 협의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통해 자사고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며 평등교육 실천의 뜻을 분명히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주목받고 있는 학교 안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점검한 바에 따르면 공립학교 1곳과 사립학교 10곳에 붕괴 위험 건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일부터라도 학교 안전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긴급점검하고 보완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임 문용린 후보의 교육정책 중 자유학기제 같은 긍정적인 정책은 적극적으로 계승해 이어가겠다”며 전임 교육감의 정책중 긍정적인 면들은 적극 수용해 계승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시국선언을 했다 징계를 받은 교사들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와 현행법을 균형 있게 고려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선거 과정 중 다른 후보들과 빚었던 갈등에 대해서 “선거는 민의를 재확인해 높은 화해와 협력을 이뤄가기 위한 진통과정“이라며 ”선거가 끝난 뒤 새로운 민의에 기초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