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한 이용섭 전 의원이 문재인 캠프의 경제특보로 임명됐다. 이 전 의원은 문 전 대표가 가동할 비상경제대책단(가칭)의 단장도 겸임한다.
문 전 대표 측은 28일 “재정조세 전문가이자 당내 경제정책통으로 꼽히는 이 전 의원이 경제특보와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김대중ㆍ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자부장관, 건교부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 수장을 역임했고, 이후에도 당의 정책위의장, 경제특보, 경제위기극복본부장 등을 맡은 경제정책 전문가다.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광주 선거를 지휘했다. 하지만 낙선한 후 현실정치와 거리를 둔 행보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 측은 “최근 문 전 대표가 비상경제 상황에 대처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현실정치에 참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 (이 전 의원이) 캠프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이 전 의원 영입과 함께 내주부터 비상경제대책단을 구성, 정례적으로 점검회의를 가동하기로 했다. 문 전 대표 측은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책임 있는 유력 주자로서 직접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책을 세워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비상경제대책단은 향후 재정, 금융, 통상, 가계부채 등 주요 경제분야 전문가들로 위원들을 선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