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시행하는 ‘지방세 통합전용계좌’ 서비스가 예산절감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8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부터 지방세를 2건 이상 체납한 주민 대상으로 한 번에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통합전용계좌를 제공하고 있다. 체납건수와 체납액, 통합전용계좌 등이 쓰인 안내문도 발송한다.

효과는 뛰어났다. 2015년보다 체납징수 실적이 8500만원 늘었다. 올해는 그보다 2000만원 더 늘 것으로 점쳐진다. 당초 지방세를 여러 건 체납한 주민은 건별로 고지서를 받아야 해 번거로움이 많았다.

올해 2월 기준으로 2건 이상 체납한 주민은 1만8342명이다. 건수로 따지면 8만5631건으로 금액만 96억원에 달한다. 주민세와 지방소득세, 등록면허세, 각종 자동차세 등 소액이 대부분이다.

구는 이들 대상으로 통합전용계좌 이용 안내문을 발송했다. 8만5631건 고지서 발송비를 아껴 4600만원 예산을 절감했다. 구 관계자는 “2015년과 비교하면 체납 징수액은 1억원 이상 늘고, 예산은 4600만원 아낀 셈”이라며 “세외수입 체납징수에도 서비스를 확대해서 1000만원 예산을 추가 절약하겠다”고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방세 통합전용계좌 서비스가 1석 3조 효과를 내고 있다”며 “다른 분야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