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43조원의 지역화폐를 만들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적용된 ‘성남사랑 상품권’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형유통업체의 주말 영업을 제한하고 신규 복합쇼핑몰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겠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시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성남지역 재래시장, 골목상권은 성남시에서 지급하는 200억원도 안되는 ‘성남사랑 상품권’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멵서 “객관적인 수치로 매출이 늘어나고 전통시장 골목의 빈 점포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43조원을 지역화페로 전국에 지급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성장, 국민 가처분소득 증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성남시에서도 1인당 2만원에 불과한 지역화폐로 (지역경기가) 살아나는 효과가 있는데, 1인당 85만원 정도 사용할 경우 560만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 시민이 ‘성남으로 이사오고 싶다’고 말하자 “성남으로 이사오지 말고 대한민국을 성남으로 만들면 된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지역 화폐만 한 게 없다는 게 연구결과”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형 유통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도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형유통점이 효율성을 가질지는 몰라도 반경 수킬로미터 이내 자영업자를 싹쓸이 하듯 파괴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복합쇼핑몰과 대형유통점의 주말 영업을 금지하고 신규 복합쇼핑몰의 진출도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함께 행복한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골목이 늘어야 서민의 소득이 늘고 경제가 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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