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자본론’ 피케티 교수 지적

최근 선풍적인 인기로 ‘피케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사진>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QE) 정책이 정상적인 수준의 경기회복세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부유층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득분배 불균형을 주제로 한 저서 ‘21세기 자본론’(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으로 일약 스타 경제학자로 부상한 피케티 교수는 2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Fed가)찍어낸 돈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은 기대했던 이들은 아니었다”며 “지난 30년간 미국 총소득 증가분의 3분의 2나 4분의 3을 차지한 최고 소득계층에 더 많은 분배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4~5% 정도로 이례적일 경우 모두 혜택을 볼 수 있어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QE에도 불구, 미국이 보통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부의 4분의 3이 최고 소득계층에게 집중되면 중산층이나 하위 소득계층에게는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격차가 지난 100년간 보지 못한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21세기 자본론’에서 소득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계에 분산돼 있는 부유층의 부에 대한 과세가 가능하도록 ‘국제 부유세’를 포함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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