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돌연변이들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이하 ‘엑스맨’)가 개봉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은 지난 주말(5월30일~6월1일) 834개 관(1만1631회 상영)에서 83만435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10만5242명을 기록했다.
이는 ‘겨울왕국’, ‘수상한 그녀’와 함께 올해 최단기간 300만 명 관객 돌파 기록으로 꼽힌다.
특히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관객 수 253만 명을 넘어서며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블 코믹스 원작인 ‘엑스맨’은 2011년 개봉한 프리퀄 버전 ‘엑스맨: 퍼스트클래스’의 속편 격인 작품이다. 인류를 위협하는 로봇 ‘센티넬’에 맞서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엑스맨들이 모두 모여 거대한 전쟁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영화 ‘끝까지 간다’는 ‘엑스맨’의 흥행 돌풍을 꺽진 못했지만 박스오피스 2위로 선전했다. 전국 645개 관(969회 상영)에서 53만8398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64만4568명을 기록했다.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입소문을 모은 데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긴장감 넘치는 연출, 이선균·조진웅의 탁월한 연기력 등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말레피센트’와 공포영화 ‘오큘러스’는 지난 주말 각각 554개 관에서 43만1863명, 336개 관에서 13만6204명 관객수를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3,4위를 차지했다.
‘인간중독’(9만1058명), ‘극장판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9만459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세계 평단과 언론에서 독창적인 로맨스 영화로 호평받은 ‘그녀’는 142개 관에서 4만742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다. 특히 다양성 영화 차트에선 2주째 정상을 지키며 이 부문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