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서 왕이 집무를 보던 편전(便殿)인 사정전(思政殿, 보물 제1759호)을 비롯해 만춘전(萬春殿), 천추전(千秋殿), 사정문(思政門)을 포함한 구역에 대해 문화재청이 정밀 실측 용역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만춘전과 천추전은 사정전의 부속 건물로서, 왕이 집무를 보거나 연회를 베푸는 장소였다.

이번 용역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해 12월 7일까지 시행된다. 궁궐과 왕릉 내 중요 문화재를 정밀 실측해 국가지정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ㆍ관리에 활용하고, 재해와 재난 등으로 문화재가 훼손될 경우 원형 복원의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 또 용역 결과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관련 연구자와 일반에 서비스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정밀 실측을 위해 오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사정전에 가설비계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경복궁을 찾은 국민이 관람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