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4분기(10~12월)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수익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경제 전문 매체인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nvestor 's Business Daily)는 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투자은행이자 시장조사업체인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의 최근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애플은 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18%에 불과했지만, 영업 이익은 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이러한 원인으로 아이폰7플러스의 매출 호조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노트7의 단종 사태를 꼽았다.애플이 전체 스마트폰 업체 중 이익 면에서 점유율을 독점하는 구도는 수년 전부터 계속되어 왔으며 지난해 3분기(7~9월)에 이르러서는 103.6 %를 기록하기도 했다.애플의 이익이 100%를 넘은 건 손실을 낸 업체가 있기 때문으로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업계에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업체는 거의 애플과 삼성전자뿐이라고 전했다.실제 4분기에는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가 9%로 2위를, 소니와 블랙베리가 각각 1% 안팎의 이익을 창출했을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LG전자는 오히려 적자를 기록했다.앞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지난 5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애플 아이폰의 출하량이 7,830만 대로 전년 동기의 7,480만 대에서 약 5%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애플의 점유율은 전년 18.6%보다 조금 줄어든 17.8%로 집계됐다. 하지만 줄곧 점유율 부문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던 삼성전자(17.7%)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삼성전자의 4분기 출하량은 7,750만 대로 전년 동기(8,130만 대)보다 무려 380만 대가 줄어들었다. 이는 리콜 및 단종 사태를 야기한 갤럭시 노트7 사태의 영향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