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특성상 걸어야 게임 즐길 수 있어 -걷기는 심장질환ㆍ성인병 예방에 효과적 -게임 즐기되 낙상ㆍ충돌사고는 주의해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열풍이라고 할 만큼 인기인 ‘포켓몬고’ 게임으로 포켓몬이 출현하는 장소 주변의 상점들이 경제적인 효과를 보면서 ‘포케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지만 포켓몬고 게임을 하는 사용자들은 건강면에서도 이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포케코노미’에 견줄 수 있는 ‘포켈스(포켓몬+헬스)’라는 신조어도 나올 수 있는 셈이다.
지난달 24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포켓몬고 사용자(다운로드 수)는 1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포켓몬고는 위치기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이라는 특성때문에 한 장소에서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닌 직접 포켓몬이 출현하는 장소를 찾아 다녀야 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일부러라도 게임을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이런 게임 방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걷기는 시간,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의료계에 따르면 걷기운동은 심장질환 예방과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 중 일상생활에서나 운동을 위해 걷기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포켓몬고를 즐겨하는 2030대 젊은이들의 걷기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포켓몬고 게임을 즐겨하는 대학생 이모 씨는 “게임을 하면서 평소보다 걷는 시간이 늘어난 것은 확실하다”며 “당장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된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요즘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들고 많이 걸어서인지 밤에 잠도 잘 자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가정의학회에 따르면 걷기는 조깅보다 더 많은 지방을 태우고 심장과 혈압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운동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게임에 열중해 길에서 주위를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에만 집중할 경우 낙상사고나 충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해외에서는 운전 중 포켓몬고 게임에 집중해 교통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낙상사고를 당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하는 게임인 만큼 너무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다 보면 낙상사고, 교통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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