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4월3일 오픈 87년 부지매입 2010년 11월 착공 6년3개월간 연인원 500만명 투입 신격호 총괄회장 평생숙원 이뤄 세계 5위 초고층빌딩 위용 자랑
2017년 4월 3일 롯데의 ‘30년 꿈’이 실현된다.
지난 2월 9일 서울시 등 15개 기관 58개 부서로부터 안전ㆍ건축ㆍ교통 등 1000개의 이행조건을 완료하고 롯데월드타워가 마침내 서울시로부터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 프로젝트는 무려 30년 전인 1987년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이자 총괄회장이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며 부지를 매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30년전 신 총괄회장이 부지를 매입하고 초고층 빌딩 건설을 결심했을때 주변의 반대는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조원의 돈이 들어가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고집을 꺽을 순 없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사업은 2010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현재까지 연인원 500만명이 넘는 인원이 공사에 투입됐고 약 6년3개월, 2280일만에 사용승인이 떨어졌다.
롯데월드타워 시행사인 롯데물산은 건물 내부 인테리어 및 시설 작업, 직원 채용 등의 준비를 거쳐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4월 3일에 롯데월드타워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층(123층ㆍ555m)이자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수많은 기록들을 남겼다.
롯데월드타워는 2014년 4월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인 305m에 도달하고 201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100층(413m)을 넘었다. 그리고 2015년 12월 22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23층에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쓰인 5만톤의 철골은 파리의 에펠탑 7개를 지을 수 있는 양이며, 사용된 22만㎥의 콘크리트로는 32평형(105㎡) 아파트 3500세대를 지을 수 있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40여만대의 레미콘 차량(8m)을 한 줄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3번 왕복하고도 남을 정도다.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유발효과 2조1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뿐만 아니라, 취업유발인원도 2만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롯데월드타워는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한 이후 2021년까지 연 평균 500만명의 해외관광객들을 잠실과 송파구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잠재적인 해외관광객의 유치 뿐만 아니라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소비지출액을 늘려 지역 상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완공시점인 1998년 556만명이었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99년 43% 증가했으며, 2000년에는 30% 가까이 늘어났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도 개장한 2010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대만의 ‘타이베이 101’이 완공된 2003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25만명이었으나, 개장한 후인 2004년에는 이 보다 22.4% 증가한 275만명을 기록했고, 2005년에는 이보다 22.8% 늘어난 338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대만을 찾았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여 퍼스트 랜드마크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찾는 모든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