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이번 달부터 찾아가는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이 다문화가정 취학 전 유아(2008년12월31일 이전 출생)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유·초등학교 204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주 1회(2시간) 연간 20회 실시하며 대구지역 9개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방문강사가 가정을 직접 찾아 동화책을 매개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동화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기, 만들기, 체험활동 등으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눈높이교육으로 지도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학부모의 자녀교육 상담도 병행한다. 1대 1수업이 원칙이나 형제자매는 함께 수업한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오후 대구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방문강사 연수회’를 가졌다.

방문강사는 교원자격증 소지자, 독서지도사, 동화구연자격증 소지자, 다문화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공모해 도서관별로 196명을 선정했다.

지난 2011년부터 방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남부도서관 이창순 강사는 “우리 지역도 다문화가정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말이 능숙하지 못한 엄마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한국어 구사 능력이 또래 아이에 비해 떨어지고, 엄마들은 아이와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아이들이 변해가는 수업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