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1조959억원 기록…업계 최고 수준 - 해외사이트 누적 손실…해외 구조개선 예정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CJ오쇼핑이 지난해 매출과 이익개선에 성공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연간 취급고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조1610억원을, 영업이익은 1449억원을 기록해 27%성장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매출은 1조95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1% 감소했지만 업계에선 최고 수준으로 드러났다.

다만 구조조정 과정에 있는 해외 사업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여 순이익이 급감했다. 관련 누적 손실이 반영돼 CJ오쇼핑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3.3% 급감한 161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이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베라왕의 패션, CNP의 화장품,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여행가방 등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TV상품의 판매호조와 김나운 더키친의 반조리식품, 풋사과다이어트의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 론칭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CJ몰의 운영 효율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핵심 요인으로 진단됐다.

해외사업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사업구조 개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2016년 4.5%의 취급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부 해외사이트의 누적 손실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3.3% 감소한 161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CJ오쇼핑 관계자는 “올해 해외 구조개선을 완료하는 한편 CJ IMC를 중심으로 단독상품의 해외판매를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해외 현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판매채널 확장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 경영지원실 강철구 상무는 “지난 해 실적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2년간의 성장정체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며 “그 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개선을 통해 외형과 함께 영업이익이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상무는 또 “올해는 경쟁력 있는 단독상품과 멀티채널 기반의 독보적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한 뒤 “글로벌 사업은 지역 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