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원 상대 ‘문제해결의 7단계’ 강연 - 강호인 장관이 직접 초청…창의성 전파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맥킨지&컴퍼니 컨설턴트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찾았다. 전 직원을 상대로 강연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컨설턴트는 ‘문제해결 방법론 및 전략적 사고방식’라는 주제의 전직원 대상 강연으로 민감한 정책 과제 수행에 있어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국토부 직원은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야 하는 부처의 특성을 고려한 실제 사례들이 인상 깊었다”며 “전문가의 시각에서 보는 문제해결 방식이 생소했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서 실국별로 전문분야 강사를 초빙하거나 부서별 담당자들이 모여 학습하는 아카데미 형태의 스터디가 있었지만, 전 직원을 상대로 강연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중 진행되는 강연은 강호인 국토부 장관의 의지가 출발점이었다. 이번 강연도 강 장관의 뜻이었다.
실제 강 장관의 학구열은 안팎으로 유명하다.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공공혁신기획관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선진화 계획을 세웠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도 역임했다.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시티, 에코시스템 등 신사업들도 이같은 학구열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선을 보인 정책자문단도 마찬가지다. 민간에서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전문성과 결합할 때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소신이 빛을 발했다.
이번 강연에도 미래 먹거리를 향한 고민이 그대로 투영됐다. 컨설턴트는 문제를 정의하고 스토리라인을 짜는 초기부터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풀어가는 효율적인 7단계 방법론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육내용을 토대로 50여 명의 신규 직원을 중심으로 10개 T/F팀을 구성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 중”이라며“소규모 아카데미와는 별개로 전 직원의 창의력을 일깨우는 초청강연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연중 5회 이상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다. 오는 8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계자가 국토부를 방문한다. 모바일 플랫폼과 클라우드 생태계를 핵심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실행하는 전략적인 접근법을 전파할 예정이다.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