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주식결제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연초부터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결정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 대외변수가 증시에 썩 좋지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은 전년도인 287조7000억원보다 6.2% 감소한 26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주식은 물론 채권까지 포함한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5481조원(일평균 22조3000억원)으로 전년도인 5628조원(일평균 22조6000억원)에 비해 2.6% 줄어들었다.
예탁결제원은 “대외불안 지속 및 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주식 장내ㆍ외시장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장내 주식시장결제 및 장외 주식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로 보면 오히려 지난해 1분기는 69조3000억원으로 연중 최대금액을 기록했으나 3분기는 거래가 감소하면서 최소금액인 66조원에 그쳤다. 그러나 4분기 들어 68조원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
한편, 주식결제대금(269조9000억원)은 주식거래대금(3292조7000억원)의 8%에 해당한다.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3022조8000억원(차감률 92%)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탁결제원은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필요 결제자금의 최소화는 참가자의 자금 유동성을 제고해 증권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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