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구로구는 연간 10만여명의 주민이 찾고 있는 고척근린공원을 에너지절약 에코공원으로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로구는 올해 6억15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형풍력발전기, 태양광발전시설, 지열시스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소형풍력발전기는 공원 분수대 일대에 만들어진다. 다음달부터 7500만원을 투입해 총 6대의 소형 풍력발전소와 이를 이용한 가로등 설치공사가 진행된다. 풍력발전으로 가로등을 운영하는 자치구는 구로구가 최초다.
공원 내 구로구민체육센터 옥상에는 20㎾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다. 구로구는 지난 2008년 공원 운동장에 100㎾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또 센터 기계실에는 100RT(350㎾)의 지열시스템도 조성된다. 올해 말 공사가 완료되면 센터 에너지 사용량이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구로구는 전망했다.
한편 구로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에너지절약 행사도 개최한다. 다음달 16일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고, 오는 7월에는 에너지절약 체험관, 어린이 벼룩시장, 에코 장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척근린공원을 에너지 생산과 절약, 체험공간을 갖춘 서울시 대표 에코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