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꼰대질은 꼰대들에게 하라”.

기성세대에게 시원한 일침을 날린 문유석 부장판사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문 판사를 일약 온라인 스타로 만들어 준 건 그가 지난 10일 중앙일보에 올린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이라는 칼럼 덕이 컸다.

그는 칼럼에서 “저녁 회식하지마라. 젊은 친구들도 밥 먹고 술 먹을 돈 있다. 친구도 있다. 없는 건 당신이 뺏고 있는 시간뿐”, “‘내가 누군줄 알아?’ 하지 마라. 자아는 스스로 탐구해라” 등의 속시원한 내용으로 많은 젊은이의 공감을 샀다.

온라인상에서 연일 이슈가 되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2일 문 판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문 판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연락이 왔다. (많은 관심에)당황스럽다”고 멋쩍어 하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참 힘들어하는 분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제가 부장이니까 (칼럼의 제목을)‘부장님께’라고 했을 뿐”이라며 “‘부장님’은 모든 기성세대, 힘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대명사”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진행자 김현정 앵커는 문 판사의 칼럼을 “우리 사회에 아직도 묻어있는 딱딱한 조직문화에 대한 일침”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