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IT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일 장 초반 또 한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185만1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4만875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약 3년 만의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내며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49.84% 증가한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 평균 전망치(8조2000억원)를 무려 1조원이나 웃도는 수치로, 영업이익이 9조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600억원 이후 3년여 만이다.
이에 반도체 동종 업종인 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 호실적에 힘입어 같은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NAND) 플레시메모리 등 반도체 가격 상승과 더불어 이날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반도체업을 다루는 SK하이닉스 역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1조255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26.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의 제한적인 공급상황이 지속되는데다 NAND 경쟁력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5조98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