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ㆍ술ㆍ무ㆍ배추ㆍ라면 줄줄이 폭등

[헤럴드경제] ‘서민 밥상’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이 뛴 데다 계란, 채소, 갈치ㆍ오징어 등 농축수산물 값이 크게 뛰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전반적 물가대란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서 6일 자 기준 주요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평년(직전 5년 평균)과 비교해 농축산물 다수의 가격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넘었다.

깐마늘, 대파 등 주요 양념류의 평년 대비 가격은 30%이상 상승했다. 무의 평균 소매가격은 1개당 3096원으로 평년(1303원)의 2.4배(137.6%)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무 한 개가 4000원에 팔리는 곳도 있었다. 양배추도 한 포기에 5578원으로, 평년 2630원보다 2.1배(112.1%) 치솟았다. 지난해 평균 가격(2407원)보다는 2.3배(131.7%) 오른 것이다.

축산물 가격도 마찬가지다. 계란을 비롯해 한우ㆍ수입산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줄줄이 인상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품귀 상태인 계란은 한판(30알) 평균 소매가가 8960원으로 평년(5539원)보다 61.7% 비싸졌다. 한우 갈비와 등심도 평년보다 각각 19.9%와 22.9%씩 올랐다. 국산 냉장 돼지고기 삼겹살(100g)도 평년보다 7.5% 올랐다.

갈치 한마리와 마른오징어 열 마리도 평년보다 각각 21.2%와 20.1%씩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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