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직원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최근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는데, 직원 대다수가 이에 참여해 100%가 넘는 청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증 참여로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거둔 수익률은 현재까지 30%에 육박한다.
9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장중 1만원선을 넘어섰다. 최근 대형 수주와 발주 환경 개선 등으로 삼성중공업 주가가 급등한 것이 1만원선을 다시 상향돌파한 원인이다.삼성중공업 주가가 1만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2개월여만이다. 그간 삼성중공업 주가는 유증에 따른 물량 증가와 수주부진,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 등 복합적인 문제로 8300원선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유증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대출 이자를 회사가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우리사주조합 청약 독려를 하기도 했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다른 계열사들의 우리사주조합 청약 때는 없던 특전이 삼성중공업 직원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국제 유가도 최근 50달러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 전망도 조심스럽게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홍석희 기자/h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