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중소기업 경쟁품목에서 콘크리트 파일이 제외되면서 동양파일이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6일 나왔다.
지난 5일 중소기업청이 확정 고시한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및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지정내역’ 개정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경쟁품목에서 콘크리트 파일은 지정 제외됐다.
이는 지난해 17개 중소기업이 가격 담합 혐의로 적발되면서 내년 9월8일까지 2년간 공공 입찰 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콘크리트 파일 생산업체 22개 중 대기업(5개)를 제외한 17개 중소기업 전체가 실질적으로 납품할 수 없게 됐다.
콘크리트 파일 관급시장의 연간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다. 그동안은 전체의 20%만 5개 대기업에 개방됐고, 나머지 80%는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대기업들은 제한 없이 관급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업체의 경우 기대치를 넘어서는 공공기관향(向) 신규 매출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양파일은 주택 분량 물량 감소 부문을 관급공사향 납품 확대와 내진 설계 강화 효과로 상쇄하면서 외형 성장이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관급공사 입찰 수주 확대 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292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43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파일 판매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년대비 0.7%포인트 증가한 33.4%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관급공사 입찰 범위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새만금 사업 관련 성장 모멘텀도 눈길을 끈다”며 “새만금 개발사업이 진행될 때 인근에 위치한 파일 생산 대기업은 동양파일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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