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국내 해운 역사상 처음으로 원양 선사와 근해 선사간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하며 내실 강화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근해 해운선사인 장금상선, 흥아해운과 전략적 협력체인 ‘HMM+K2 컨소시엄’을 결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3사는 다음달 중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한 뒤 3월 컨소시엄을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협력 구간은 일본, 중국, 동ㆍ서남 아시아 전체를 포괄하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계약 기간 만료 시에는 자동 갱신된다. 또 협력 형태는 선박 공유, 선복(화물적재공간)교환, 선복구매 등을 포함한다.
원양선사와 근해선사의 전략적 협력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며, 세계적으로도 보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해운동맹은 ‘같은 체급’의 선사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노선의 영업 경쟁력 등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진다. 역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해선사와 장거리 구간을 운행하는 원양선사는 노선과 항로 등 그 성격이 달라 전략적 협력이 드물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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