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러시아 언론들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도핑의혹에 대해 보도하면서 금메달의 최종 행방이 김연아로 향할 수도 있는 실정이다.
현지 스포츠전문지 ‘R-스포르트’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소트니코바가 토핑의혹으로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잃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9일 세계반도핑기구(WADA)독립위원회의 리처드 맥라렌 캐나다 법학교수는 러시아 도핑 2차보고서를 공개하고, 30개 종목 1000여명의 러시아 선수가 여러대회에서 도핑 샘플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소트니코바도 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 28명을 최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트니코바의 의혹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이날 R-스포르트를 인용해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빼앗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러시아 온라인 매체 드니루(dni.ru)도 WADA의 도핑 샘플 조작자명단에 소트니코바가 포함됐으며 그의 도핑 샘플이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소트니코바의 금지약물 복용이 확인될 경우 금메달이 박탈돼 차점자였던 김연아가 승계한다.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난도가 낮은 점프를 수행하고도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판정의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그는 총점 224.59점을 받아 완벽한 연기를 한 김연아(219.11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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