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현상 수배한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시사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에 출연, 우 전 수석에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하도록 직접 문자메시지로 압박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우 전 수석이 15일까지 출석요구서를 받아야 하는데 안 받았다”면서 “(우 전 수석이 청문회 출석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면 네티즌들이 고려대학교를 에워싸겠다고 하는데 딸의 신상에 대해 장담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의 딸은 올해 고려대에 입학했다. 정 전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오후 1시에 (5차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우 전 수석이 현상수배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고발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는 태양이 뜨거우면 얼마나 뜨겁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청문회 출석요구서는 강제성이 없으며, 본인이 아닌 가족이 받아도 출석요구서를 받은 것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우 전 수석은) 이를 알고 가족과 함께 튀었다”면서 “고려대에 입학한 딸은 기말고사도 못 보고 튀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우 전 수석의 현상금을 200만원으로 걸었지만 트위터 팔로워들의 요청으로 현상금 계좌를 열자 4시간 만에 830만원이 모였고 385명이 입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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