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사실이 아니다. 강력한 법적 조치 할 것”
[헤럴드경제 법이슈=김동민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을 둘러싼 뇌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23만 달러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24일 밤(현지 시간)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날 뉴욕 특파원단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보도는 완전히 허위이고 근거 없다”며 “(반 총장을 대신해) 해당 언론 편집장에게 사과와 기사 취소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25일 반기문 총장의 한 측근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이건 검증이 아니고 음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 의혹은 최근 시사저널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시사저널은 "1월 귀국 예정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부 장관 시절과 유엔 사무총장 당선 후 23만 달러에 달하는 금품을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기사에서 금품 제공자로 적시된 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도 잘 알려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다. 반기문 총장과 박연차 전 회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며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검찰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당시 보도에서 시사저널은 복수의 익명 관계자 증언이라며 "반기문 총장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으로부터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이 외교부장관이던 2005년 5월 베트남 외교장관 환영 만찬 자리에서 주한 베트남 명예총영사였던 박 전 회장에게 20만 달러를 받았다는 것. 여기에 2007년초 반 총장 취임 후 뉴욕에서 ‘사무총장 취임 축하선물’로 3만달러가 건네져 총 23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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