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내년 중국 증시 투자에 ‘농협 개혁’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5일 미래에셋대우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연말 행사인 2016년 경제공작회의가 지난 주 폐막했다”며 “또한 금번 경제공작회의에서 농업 개혁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최홍매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경제공작회의에서 언급된 내용들은 그 다음해의 정책의 핵심이 된다”며 “농업관련 섹터 역시 향후 전반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농업의 공급 개혁은 주로 3가지 내용이 포함된다”며 “친환경적인 농산품 공급을 늘리고, 농산품 가격 결정 프로세스와 구매ㆍ저장 규정을 개혁하고, 농촌의 재산권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언급된 키워드가 중요한 이유는 지난 경제공작회의 이후 관련 섹터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은 일대일로, 2014년은 진징지(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경제일체화, 2015년은 공급측개혁(철강, 석탄)등이 새로운 이슈로 추가됐는데 관련 섹터들은 경제공작회의 직후보다는 그 뒤 1년의 장기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훨씬 상회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중국 최고권위의 경제관련 회의로, 경제 문제를 평가하고 그 다음해의 경제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농업 이외에도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 키워드는 안정, 구조조정, 중립 등으로 나타났다.

우선 경제전반의 ‘안정’이 강조됐다. 정부가 인식한 문제점인 ‘금융리스크의 누적’으로 금융 리스크와 자산가격 버블을 통제ㆍ방지 필요성이 부각된 탓이다.

다음으로 중국의 구조적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공급 개혁이 언급됐다.

정부는 공급 개혁이 철강, 석탄 산업에 대한 설비투자 조정 목표치를 달성하는 등 일부 성과를 거두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요구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통화정책은 ‘안정’에서 ‘안정중립’으로 변화됐다.

최근 중국의 통화정책 기조는 ‘안정’이었으나 금번의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립’을 추가했다.

최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본 내년의 정책은 ‘안정’의 기조 위에 개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화정책은 긴축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증시는 유동성 축소 우려로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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