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28)의 갑작스러운 미국 연수를 놓고 제기된 ‘도피성’ 의혹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경향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 A 중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 중령은 조 대위의 미국 연수 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특검 관계자는 “A 중령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 대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대위는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를 지냈다. 조 대위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고 당일 미용시술이나 주사치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라고 경향신문은 분석했다.

조 대위는 지난 8월 국방부 위탁교육 과정에 선발돼 미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그러나 조 대위는 국내 교육을 이수하지 못해 해외 연수 대상자 선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도피성’ 또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조 대위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을 전담하는 청와대 관저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언급한 기존 발언을 ‘청와대 직원을 담당하는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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