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2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4.6원 오른 1203.7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5.9원 오른 1,205원으로 개장한 뒤 1,2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전날에는 지난 3월 11일(장중 최고치 1210.3원) 이후 처음으로 장중 1,200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달러 강세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은 연말연초 1,200 원 부근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1,200 원이 견고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일시적으로 1,210~1,220 원까지 여유를 둘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개장가부터 1,200원대로 올라서자 외환 당국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개입에 나설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당국이 1,200원대에서 시장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 만큼 레벨 부담이 상존하는상황”이라면서 “개장 이후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 제한되면 원/달러 환율 또한 또한 이에 동조화되며 오름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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