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은 무슬림 전체에 대한 차가운 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S와 이들을 추종하는 무리들을 중심으로 테러가 잇따르면서 반무슬림 정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 갔다. 시리아인 등 전쟁을 피해 난민으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난 이들에게는 직격탄이었다.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위험이 고조되고 반난민ㆍ반이민을 부르짖는 극우 정당들이 세를 불렸다. 난민 사이에 테러리스트가 섞여 들어올 가능성과 경제난이 이같은 움직임에 불을 붙였다. 유럽을 건너 미국에서도 무슬림을 향해 강경한 태도를 보인 트럼프가 득세하면서 반무슬림을 외치는 목소리는 더욱 힘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