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연말 연시를 맞아 소외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어 눈길이 모아진다.

SK는 22일 서울 중국 사랑의열매 회관을 방문해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이번 성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키워나가는 SK의 경영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GS그룹도 지난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 허창수 GS 회장은 “사회가 어려움을 겪을 수록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업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나눔을 위한 노력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효성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라며 “기업과 사회단체들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훈훈한 사랑이 감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특히 “조류독감(AI)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과 경제 한파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200억원, 12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것 외에도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대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저소득층 300여 가구에 김장김치 3000kg을 나눠주고, 난방 텐트를 설치해 주면서 따뜻한 겨울 나기를 도왔다. 난방텐트는 이 회사 임직원들이 지난 1년간 점심 반찬 수를 줄여 모은 돈으로 구매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도 이날 서울 노원구 다운복지관을 찾아, 발달장애아동들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복지관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며 올해를 의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재섭ㆍ 배두헌 기자/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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