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전영어 콘셉트 '경쟁력' VR용 개발 '차별화' - 수학 교육프로그램 '씽크매스'도 내년 상용화
한빛소프트가 신규 비즈니스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교육용 콘텐츠 사업이 내년 본격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이 가운데 회사가 올해 집중 투자한 PCㆍ모바일용 영어교육 프로그램 '오!잉글리시(이하 오잉글리시)'의 경우 직접 콘텐츠를 체험한 사용자들의 호평과 실제 효과 사례가 알려지면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시장의 경우 기존 사업자들의 텃세가 심한 것을 감안하면 한빛소프트의 이같은 성과는 주목할 만 하다. 실제로 '오잉글리시'는 올 3분기부터 매출이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실적면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한빛소프트는 '오잉글리시' 사업을 토대로 내녀부터 수학을 소재로 한 멀티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씽크매스'를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씽크매스'의 경우 지난 11월 오프라인 러닝센터를 개원한 것은 물론, 곧 베타테스트를 통해 PCㆍ모바일용 프로그램을 공개함으로써 온ㆍ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교육프로그램은 게임과 달리 이용자들에게 효과를 검증 받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자사가 수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노하우가 쌓인만큼 오잉글리시와 씽크매스로 사업 경쟁력을 갖춰 그간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빛소프트가 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2009년으로 자사 인기 IㆍP인 '오디션'을 소재로 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 '오디션 잉글리시'를 상용화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오디션 잉글리시'는 이러닝 품질을 획득하고 게임과 교육을 결합한 기능성 게임으로 주목받았으며 해외 수출까지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오잉글리시'의 경우 그 경험을 토대로 한빛소프트가 보다 교육용 콘텐츠를 강화해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김영철 영어'로 효과+재미 '입증'
이 프로그램은 작년 12월 PC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뒤 지난 4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이 출시돼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안드로이드 오잉글리시 앱은 누적다운로드가 5만 건을 넘어섰으며 내년 1월 10만 다운로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8월 대비 순방문자 수, 앱다운로드 수, 유료결제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월 매출이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기 한빛소프트가 '오잉글리시' 홍보모델로 개그맨 김영철을 선정하고, 체험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일반 이용자들 사이에선 '오잉글리시' 대신 '김영철 영어'로도 알려져있다.
더욱이 '오잉글리시' 이용자들이 체험후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학습 효과가 실제 증명된 분위기다. 아이디 al**는 "1,000시간이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오잉의 주장을 믿고 하루 2시간 거의 매일 학습해 영어정복의 희망을 본 것 같다"고 했고 아이디 Leg*****는 "영어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da****는 "리듬감 있는 반복이 점점 공부시간을 늘려준다", re******는 "이동하면서 편하게 공부하는 앱" 등 기존 교육용 앱과의 차별화된 특징을 호평했다. 한빛소프트는 이처럼 실제 이용자들의 경험으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내부 개발자를 테스터로 활용, 지난 1년간 그의 체험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직원은 '오잉글리시'로 영어 실력이 늘어나 한빛소프트가 현재 개발 중인 '오잉글리시VR' 관련 업무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오잉글리시'는 학생, 성인을 포함해 전연령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 학습을 넘어 '실전영어 트레이닝'을 시켜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원어민의 영어를 반복적으로 듣고 따라 하는 '반복 듣기, 말하기' 등의 방식으로 동종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기술 개발력으로 차별화 '관건' 이와 함께 한빛소프트는 내년부터 교육용 콘텐츠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오잉글리시'의 이용자 확대 전략과 더불어 신규 프로그램 '씽크매스'를 정식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씽크매스'는 자기주도적 공부법으로 중도포기 없이 교과과정을 완성해주는 차별화된 PCㆍ모바일 초등수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 문제풀이 요령을 주입하는 방식을 넘어 스스로 사고하며 재미있게 개념원리를 깨우치도록 이끌어주는 게 특징이다.
특히 한빛소프트는 '씽크매스'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달 해당 프로그램 기반의 교육을 제공하는 직영점 '씽크매스 러닝센터'를 개원했다. 신정3동에 위치한 씽크매스 러닝센터는 신은초등학교, 강월초등학교, 지향초등학교 등과 가까워 학생들에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내년 1월부터 씽크매스 러닝센터 무료체험단 운영 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정식으로 센터를 개원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한빛소프트의 교육용 콘텐츠 사업이 보다 체계화, 조직화되어감에 따라 성과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오랜 시간 공들인 사업인 까닭에 향후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셈이다. 이미 2017년 실적 개선과 관련, 올 하반기 성과로 교육사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한빛소프트 역시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드라이브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한빛소프트가 온라인 기술력과 콘텐츠 개발력을 갖춘 자사의 강점을 활용해 기존 교육사업자들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성공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SIDE STORY - 오!잉글리시 테스터 A군 이야기
"알파벳만 알면 오잉글리시로 영어 마스터 가능해요." 한빛소프트 사내 개발자 A씨(사진)가 '오잉글리시'를 지난 1년 간 체험한 뒤 전한 소감이다. 회사가 야심차게 내세운 영어 교육 프로그램 '오!잉글리시'가 이달 출시 1주년을 맞는다. A씨는 작년 12월 주 5일 하루 7시간씩 사내에서 오잉글리시로 영어 공부를 하는 조건으로 '전업 테스터'를 자청했다. 평소 영어를 접할 일이 없는 A군 스스로, '오잉글리시' 효과를 가장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전업 테스터로 공부를 하면서 주기적으로 오잉글리시 효과 측정을 위해 영어 문제 풀이, 작문 등의 미션을 하고 이를 오잉글리시 홈페이지에 영상으로 기록했다. 지난 11월 A씨는 오잉글리시 누적 학습시간 1,000시간을 돌파한 후 수능 영어문제를 풀어봤다. 총 22문항 중 18문항의 정답을 맞췄다. "맹세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오잉글리시 외 다른 어떤 교재나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공부한 적 없었는 데 약 1년이 가까워지는 지금 웬만한 영어 드라마나 뉴스를 자막 없이 들을 수 있게 됐어요."A씨는 내년부터 한빛소프트가 차세대 교육사업으로 진행 중인 '오잉글리시 VR' 개발 업무에 투입될 계획이다. 자신이 학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잉글리시' 장점을 더 극대화한 VR 버전을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영어 거부증인 저도 '오잉글리시'를 통해 영어를 정복했어요. 이제는 꾸준히 학습한 시간이 아까워 공부를 그만두기 어렵네요. '오잉글리시 VR'로 더 재미있는 영어공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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