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가 17,1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사진=신화컴퍼니
그룹 신화가 17,1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사진=신화컴퍼니
그룹 신화가 17,1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사진=신화컴퍼니
그룹 신화가 17,1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사진=신화컴퍼니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여러분의 함성이 그리웠다”는 멤버 민우의 인사와 함께 무대가 열렸다. 민우의 말을 의식한 듯 팬들은 더 뜨거운 함성으로 신화를 반겼다. 데뷔 19년차가 될 동안 여전히 무대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 신화다운 첫 인사였다. 17,18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16 신화 라이브-언체인징’(2016 SHINHWA LIVE - UNCHANGING) 역시 신화의 마음을 담은 제목으로 팬들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를 선사했다. 19년 동안 많은 것이 변했지만 신화만은 여전히 팬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신화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04년 이후 약 12년 만에 개최하는 겨울 콘서트다. 매회 콘서트마다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펼쳐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역시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는 물론 겨울 공연과 잘 어울리는 캐롤, 시즌송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10년 만에 보는 개인 무대” 특히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다. 이들은 지난 2006년 ‘신화 2006 투어 스테이트 오브 디 아트’ 이후 약 10년 만에 멤버 별 솔로 스테이지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멤버들은 각각 2004년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 ‘그 마음까지 사랑할거야’ ‘이층집 소녀’ 등을 무대에서 선보이면서 공연장을 80,90년대 감성으로 물들였다. 먼저 전진은 가수 조정현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그 이름까지 사랑한 거야’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랩이 아닌 노래로 무대에 오르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동완은 윤종신의 4집 수록곡인 ‘이층집 소녀’를, 앤디는 이상우 2집 타이틀곡인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으로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다. 멤버 민우 신해철의 1집 타이틀곡인 ‘안녕’으로 완전체 활동 외에 솔로 앨범 활동을 통해 입증했던 무대 장악력을 보였다. 신혜성 역시 투투의 1집 수록곡 ‘그대 눈물까지도’로 메인보컬다운 가창력을 자랑했다. 솔로 무대의 마지막은 에릭이 맡았다. 에릭은 015B의 4집 수록곡인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를 선곡했다. 래퍼인 에릭은 곡의 초반 랩이 아닌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의외의 무대로 놀라움을 안긴 그는 이후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래핑으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신화와 함께 하는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파티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신화는 팬들을 위해 미리 여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출했다. 민우는 “4살 때 집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나갔다 왔는데 (눈사람이)없어져서 울었다. 당시에는 눈이 녹는다는 걸 몰랐다”고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법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신화와 함께 하는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파티는 상큼하고 달달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들은 2000년 SMTOWN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발매한 앨범 ‘윈터 베케이션 인 에스엠타운 닷컴’의 수록곡 ‘기도’(Prayer)로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07년 발매한 겨울 앨범의 타이틀곡 ‘눈 오는 날’(The Snowy Night)와 ‘우리’(We) ‘루돌프 사슴코’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려 19년차 장수 아이돌그룹인 신화지만 이 시간만큼은 팬들에게 애교 섞인 호응을 유도하고 발랄한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메웠다. ■ 파워풀한 댄스부터 히트곡까지..19년차 신화의 내공 또 신화는 ‘헤이, 컴온!’(Hey, Come on) ‘와일드 아이즈’(Wild Eyes) ‘표적’ ‘마네킹’ ‘퍼펙트맨’(Perfect Man) ‘티오피’(T.O.P) 등 특유의 파워풀한 안무가 돋보이는 곡과 ‘브랜뉴‘(Brand New) ’디스 러브‘(This Love) ’스테이‘(Stay) ’으쌰!으쌰!‘ 등의 히트곡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민우는 새 앨범 소식까지 전하면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민우는 “정규 앨범이 나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스터링이 이미 끝난 상황이고 내년 1월 2일 0시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앨범 가격을 확 낮춰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질은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자부했다. 또 그는 “녹음 한 번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서 하는데 항상 팬들을 생각하면서 했다”며 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이밖에도 ‘아는 사이’ ‘하우 두 아이 세이’(How Do I Say) ‘아는 남자’ ‘투게더 포에버’(2gerther 4ever) ‘온 더 로드’(On The Road) ‘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붉은노을’ ‘비너스’(Venus) 등 총 31개의 곡으로 3시간여의 콘서트를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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