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지키고 농업을 살리고 나아가 협동 경제 운동을 펼쳐 나가며 자연농업을 이어 나갈 사람을 기르는 교육훈련사업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된 지리산 곤충연구소는 경남 지역에서 최고의 곤충 연구소로 손꼽히고 있다.
윤철호 대표는 “현재 지구상의 곤충 가운데 식용 가능한 곤충은 1,900여 종이며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곤충을 식품으로 먹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엔은 미래 인류의 식량과 건강 문제를 해결해 줄 대안으로 곤충을 지목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곤충이 미래의 훌륭한 먹거리가 될 것을 미리 예견해 1980년부터 곤충에 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 지리산 곤충연구소에는 학습애완용으로 주로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이 사육되고 있으며 식용과 약용으로 벼메뚜기,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전갈, 지네 등 14종의 곤충이 사육되고 있다.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는 13kg의 곡물이 필요하지만 곤충의 단백질 공급은 1kg 생산에 2.1kg의 곡물이면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소를 비롯한 반추 동물(되새김질하는 동물)은 일 년에 보통 47kg의 메탄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는 한우 4.2마리가 자동차 1대와 맞먹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곤충은 메탄가스의 문제도 전혀 없기 때문에 곤충으로 소를 대체 하는 것이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곤충은 가축에 비해 좁은 공간과 적은 양의 사료만으로도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곤충을 사육할 때 소나 돼지를 기를 때보다 온실가스가 훨씬 적게 배출된다. 가축을 기를 때 비료나 분뇨 등에서 메탄이나 이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가 생기는데, 이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높다. 이는 더 큰 온실 효과를 불러온다는 뜻이다. 그런데 소나 돼지 등의 가축을 기를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18%를 차지할 만큼 많다.
지난 2013년 5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곤충을 유망한 미래 식량으로 꼽은 것처럼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개발되고 있으며 윤철호 대표이사 역시, 곤충을 이용한 수제 쿠키, 갈색거저리·곤충쿠키·곤충크런치바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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