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한수 전 행정관이 15일 오전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 불참했다.

국정조사 출석요청서가 ‘주소미상’으로 전달되지 못한 탓이다. 국회는 김 전 행정관의 근무지인 청와대, 그리고 김 전 행정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에게 자택 주소를 요구했으나 청와대와 검찰은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전날 보수언론 미디어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출석요구서 자체를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나는 떳떳하므로 (국회 증인으로) 못 나갈 이유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체에 “내 주소가 특정되어 있으니 검찰이 압수수색했지 않겠나”라며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그는 “나와 내 부인이 외출했을 때 왔을 수도 있으나, 그렇다면 딱지라도 붙어있을 수 있는데 그것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김 전 행정관의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동행명령장을 국회가 발부해도 주소를 모르고 간다. 국회 경위를 청와대로 보낼 것이 아니라, 청와대의 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에게 김한수 증인 주소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총리실로 국회의 동행명령장을 송달하기로 했다.

김 전 행전관은 2012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마레이컴퍼니 법의 명의로 태블릿PC를 개통해 최순실씨에게 건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0월 말 검찰조사에서 그는 ‘태블릿PC를 개통해 고 이춘상 당시 박근혜 의원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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